지난 2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했을 당시 전쟁은 러시아의 일방적 승리로 쉽게 끝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우크라이나가 미국을 비롯한 서방의 지원을 받으며 강력하게 반격했고, 최근에는 크림반도를 잇는 전략적 요충지인 헤르손을 탈환했습니다. <br /> <br />우크라이나가 전쟁에서 승기를 잡았지만 러시아를 상대로 완전한 승리를 거둬 크림반도까지 되찾을 가능성이 높지 않은 것도 현실입니다. <br /> <br />[마크 밀리 / 미 합참의장 : 군사적으로 러시아군을 물리적으로 우크라이나에서 쫓아내는 군사적 임무는 매우 어려운 일이며 러시아군이 완전히 붕괴되지 않는 한 앞으로 몇 주 안에 발생하지 않을 것입니다. 그럴 가능성은 거의 없습니다.] <br /> <br />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완전 점령하거나 친러시아 성향의 정권으로 교체하려던 계획은 사실상 실패했습니다. <br /> <br />전투에서 엄청난 인적, 물적 손실을 입으면서 30만 명 동원령까지 내렸지만 전장에서는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더구나 겨울철이 다가오면서 양측 모두 상황은 더욱 어려워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 때문에 이번 겨울이 종전 협상이 시작될 계기가 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당초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는 협상하지 않겠다던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도 주요 20개국 정상회의에서 지금은 전쟁을 끝내야 할 때라고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[젤렌스키 / 우크라이나 대통령 : 우리는 러시아가 병력을 증강하고 새로운 일련의 테러와 세계적 불안정을 시작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을 것입니다. 나는 지금이 러시아의 파괴적인 전쟁이 중단되어야 하고 중단될 수 있는 시기라고 확신합니다.] <br /> <br />전쟁을 끝내기 위한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협상이 시작된다면 우크라이나의 영토 회복과 안전 보장이 최대 쟁점이 될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여기에다 전쟁 책임자 처벌과 막대한 전쟁 피해 배상 등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아 협상은 순탄치 않을 것으로 전망됩니다. <br /> <br />협상이 시작되더라도 전략적 우위를 점하기 위한 양측의 공세는 더욱 거세질 가능성이 높아 전쟁으로 인한 사상자 발생과 인도적 위기는 상당 기간 계속될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YTN 한영규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21119144826291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